SAME 33℃, DIFFERENT FEEL

같은 33℃인데
왜 더 더울까?

몸이 열을 내보내기 어려우면 더 덥게 느껴집니다.온도계는 공기의 온도를 재지만, 몸은 습도·바람·햇빛도 함께 겪습니다.

💧 습함땀이 덜 마름≋ 바람열을 옮김☀ 햇빛열을 더 받음

직접 비교하기

무엇을 바꿔볼까요?

두 장면 모두 기온은 33℃입니다.

온도계33두 장면 모두 같아요
건조한 그늘추정 체감34
습도 40%바람 3m/s그늘
습한 그늘추정 체감41
습도 80%바람 3m/s그늘
습도가 40%에서 80%로 올라가자 추정 체감이 약 7℃ 높아졌습니다.

습하면 땀이 잘 마르지 않아 몸이 열을 내보내기 어렵습니다.

기억할 것은 하나예요

습하고 햇빛이 강하면 더 덥게, 바람이 불면 덜 덥게 느낄 수 있습니다.같은 33℃라도 몸이 열을 내보내는 조건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 데모에 대하여

기온을 33℃로 고정하고 나머지만 바꿉니다

체감온도가 왜 기온과 다른지 알아보려면 기온을 움직이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이 화면은 기온을 33℃에 묶어 두고 습도 · 바람 · 햇빛을 하나씩만 바꿔 가며 결과를 비교합니다. 세 가지 실험은 각각 바꾸는 값 하나를 빼면 나머지 조건이 완전히 같기 때문에, 숫자가 달라진 이유를 그 하나로 정확히 돌릴 수 있습니다.

  1. 습도 실험을 골라 40% 와 80% 의 결과를 비교합니다.
  2. 두 조건의 바람과 햇빛 설정이 같은지 확인합니다.
  3. 바람 실험으로 바꿔 무풍과 초속 6m 의 차이를 봅니다.
  4. 햇빛 실험에서 그늘과 직사광선의 차이를 확인합니다.
  5. 세 실험 중 어느 것이 숫자를 가장 크게 움직이는지 비교합니다.
  6. 결과 색과 땀 표시가 어느 구간에서 바뀌는지 확인합니다.
  7. 기온 표시가 세 실험 내내 33℃ 로 고정돼 있는지 다시 봅니다.
  8. 각 조건의 이름표를 읽고 실제로 겪어 본 상황과 맞춰 봅니다.
  9. 바람 실험에서 결과가 33℃ 아래로 내려가는지 확인합니다.
  10. 세 실험에서 바뀌는 값이 정말 하나씩뿐인지 설정을 대조해 봅니다.

화면이 쓰는 계산식

01

호주 기상청의 체감온도 식을 씁니다.

화면의 숫자는 기온에 수증기압을 더하고 바람을 빼고 복사열을 더한 뒤 상수를 빼는 식으로 계산합니다. 널리 알려진 열지수와 달리 이 식은 바람과 햇빛을 함께 다루기 때문에, 습도만이 아니라 세 요소를 한 화면에서 비교하려는 이 데모의 목적에 맞습니다. 계수는 임의로 정한 값이 아니라 공개된 식의 값을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02

습도는 수증기압으로 바뀌어 들어갑니다.

상대습도를 그대로 더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수증기압으로 바꿉니다. 같은 상대습도라도 기온이 높으면 공기가 실제로 품고 있는 수증기의 양이 훨씬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이 변환 때문에 습도가 40% 에서 80% 로 두 배가 되어도 체감온도가 두 배로 오르지는 않고, 관계가 직선이 아니라는 점이 화면에서 확인됩니다.

03

땀이 증발해야 시원해집니다.

습도가 높으면 더 덥게 느껴지는 이유는 공기가 이미 수증기로 차 있어 땀이 잘 마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몸이 열을 내보내는 주된 방법이 막히는 셈이라 기온이 같아도 훨씬 힘듭니다. 반대로 바람은 피부 근처의 습한 공기를 밀어내 증발을 돕기 때문에 식에서 빼는 항으로 들어갑니다.

04

햇빛은 바람과 함께 작용합니다.

복사열 항의 분모에 바람 속도가 들어 있습니다. 같은 햇빛을 받아도 바람이 불면 더해지는 몫이 줄어든다는 뜻이고, 그래서 바람 없는 뙤약볕이 유난히 견디기 힘듭니다. 두 요소를 따로 더하지 않고 서로 영향을 주도록 묶어 둔 것이 이 식의 특징입니다.

05

햇빛 강도는 교육용으로 맞춘 값입니다.

최대 햇빛에 해당하는 값은 실제 측정한 복사량이 아니라, 무풍 조건에서 대략 8℃ 정도가 더해지도록 이 데모가 정한 값입니다. 실제 순복사량은 계절 · 시각 · 구름 · 지면 상태에 따라 크게 달라져서 하나의 숫자로 고정할 수 없습니다. 화면에서 햇빛의 영향이 실제와 정확히 같다고 볼 수 없는 부분이 여기입니다.

06

그늘은 복사열을 0 으로 둡니다.

그늘 조건에서는 복사열 항을 통째로 빼 버립니다. 실제 그늘에도 지면이나 건물에서 되반사되는 열이 있지만, 이 데모는 그것을 계산하지 않습니다. 햇빛 실험에서 두 조건의 햇빛 설정이 똑같이 100 인데도 결과가 다른 것은 그늘 여부만 다르기 때문이며, 화면의 설정값을 볼 때 헷갈리기 쉬운 지점입니다.

07

국내 공식 지수와는 다릅니다.

기상청이 발표하는 체감온도와 폭염 특보는 이 식이 아니라 국내 기준에 따른 별도의 계산을 씁니다. 그래서 화면의 숫자를 특보 기준과 직접 비교하면 안 됩니다. 이 데모의 목적은 특정 지수의 값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세 요소가 각각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작용하는지의 감각을 얻는 것입니다.

08

체감온도가 기온보다 낮을 수도 있습니다.

바람이 강한 그늘에서는 계산 결과가 33℃ 보다 낮게 나옵니다. 식에서 바람이 빼는 항이고 복사열이 0 이기 때문인데, 체감온도라는 말을 항상 더 덥게 느껴지는 값으로만 생각하면 이 결과가 이상해 보입니다. 실제로도 같은 기온에서 그늘과 바람이 있으면 훨씬 견딜 만하고, 화면은 그 방향까지 함께 보여줍니다. 더위를 피하는 방법이 온도를 낮추는 것만이 아니라는 점이 여기서 드러납니다.

09

실험을 세 개로 나눈 이유가 있습니다.

세 요소를 한 화면에서 동시에 조절하게 만들면 값이 바뀌었을 때 무엇 때문인지 말하기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한 번에 하나만 바뀌는 조합을 미리 짜 두고 그 쌍을 비교하게 했습니다. 조작할 수 있는 것을 줄인 대신 결과의 원인을 정확히 지목할 수 있게 된 셈이고, 자유롭게 만지는 화면보다 이쪽이 배우기에는 낫다고 봤습니다.

10

색과 땀 표시로 구간을 나눕니다.

계산 결과에 따라 화면 색과 땀 표시 단계가 달라집니다. 숫자만 보면 36℃ 와 42℃ 의 차이가 어느 정도인지 감이 오지 않기 때문에, 구간을 시각적으로 구분해 두었습니다. 다만 이 구간 나눔은 공식 경보 기준이 아니라 화면에서 변화를 알아보기 쉽게 정한 것이라, 색이 바뀌는 지점을 위험의 경계로 읽으면 안 됩니다.

건강 판단의 근거로 쓸 수 없습니다.

이 화면의 숫자는 교육용 계산이며 공식 발표나 의학적 조언이 아닙니다. 실제로 사람이 느끼는 더위는 옷차림, 활동량, 나이와 건강 상태, 더위에 얼마나 적응돼 있는지, 밤에 충분히 식었는지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데 이 식에는 그런 요소가 전혀 들어 있지 않습니다. 기온도 33℃ 로 고정돼 있어 다른 기온에서의 관계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폭염 시기의 행동 요령과 위험 판단은 기상청의 특보와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안내를 우선 확인해 주세요. 특히 어지럼증이나 메스꺼움 같은 증상이 있다면 계산된 숫자와 무관하게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고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참고 자료호주 기상청 — 체감온도(Apparent Temperature) 식미국 기상청 — 열지수 산출 자료기상청 — 생활기상정보 안내

실험을 마쳤다면